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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올림픽 경기장 사후활용 국가가 나서서 관리해야”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도인재개발원 공개특강서 제안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활용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은 26일 도인재개발원 공개특강 '강원人 희망톡' 강연에서 “일반인 이용이 어려운 엘리트체육시설은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특강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평가와 향후 과제 및 평창2018 유산관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평생을 우리나라 올림픽을 위해 헌신한 윤 원장은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성공요인을 거론하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강원도의 역할을 주문했다.

윤 원장은 “동계올림픽 경기시설을 아시아 올림픽 경기연대의 한 축으로서 각종 동계스포츠 관련 연수와 저개발 올림픽위원회(NOC)의 동계스포츠 지정 교육 양성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도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스키점프 경기장 등 4개 시설을 본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윤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평창올림픽 산증인으로 꼽힌다. 2015년에는 35년간 국제스포츠 업무에 종사하면서 수집해온 동계올림픽 관련 기념품 100여 종 3만여점을 동계올림픽기념관 건립에 사용해 달라며 기증하기도 했다.

이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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