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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평창의 꿈을 열다]ICT·쇼핑·문화의 성지로 거듭난 올림픽플라자

대회기간 방문객 18만명 돌파 … 평창 지역경기 활성화 큰 도움

◇올림픽 흥행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다. 궂은 날씨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공연장마다 세계 각국의 관람객들이 객석과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올림픽 열기를 더해주고 있다. 사진은 평창 올림픽플라자가 관광객들로 가득 찬 모습.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박승선기자

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에서 가장 올림픽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단연 '평창 올림픽플라자'다.

평창올림픽이 개회한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12일 동안 누적 입장객만 18만9,750명을 넘어섰다. 내·외국인 구분 없이 올림픽 기념 모자와 목도리를 두른 인파들이 대관령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편의점부터 한식당, 중식당 등 주변 상가는 앉을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처럼 엄청난 성공을 거둔 평창 올림픽플라자는 2015년까지만 해도 계획에 없던 시설이었다. 올림픽 개·폐회식장과 ICT체험관 등 일부 시설만 계획됐을 뿐 메달플라자는 부지가 없었다. 그나마 마땅한 부지에는 도암중(현 대관령중)이 위치해 있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올림픽 성공 개최와 흥행을 위해서는 메달플라자를 포함한 완벽한 올림픽플라자가 필요하다고 여겼고, 수차례에 걸쳐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강원도청을 설득했다. 2015년 대관령중의 이전이 확정되고, 지금의 올림픽플라자가 완성됐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결국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지역 상경기에도 도움이 되는 올림픽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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