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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홍천]홍천강 체류형 관광지 조성 속도

군 기본구상 용역 마무리…3가지 사업 진행 예정

2,768억원 파급효과 기대 기반시설 조성 등 과제

[홍천]홍천군이 홍천강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8월까지 9,000만원을 들여 진행한 '홍천강 체류형 관광 인프라 기본구상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체류형 관광지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수도권 방문객이 동해안 관광지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경유지인 홍천에 보다 많은 시간을 머물게 하고,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실시됐다.

용역사는 홍천의 숙박시설이 대규모 콘도미니엄에 집중돼 숙박형 관광객 비율이 낮으며, 소비형 콘텐츠가 부족하고 지역 대표 랜드마크 및 차별화 시설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번에 제시된 체류형 관광지 개발은 크게 강변 활용사업, 어린이 특화사업, 웰니스 가족형사업 등 3가지로 나뉜다.

2024년까지 단기 조성사업으로는 헬스플레이파크, 고급형 글램핑장 유치, 남노일리 강수욕장 조성, 강변 드라이브 경관도로 조성 등 14가지 사업이 제시됐으며, 2030년까지 중장기 추진사업으로는 금학산 태극전망대를 비롯해 힐링 숲 치유캠퍼스, 철광석 테마파크 조성 등 4가지 사업이 있었다.

용역사는 840억여원의 예산이 2030년까지 계획대로 투입될 경우 1,736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비롯해 2,768억여원 상당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군에서 단위사업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기본 계획 및 기반시설을 갖추고, 중앙 각 부처의 공모사업에 선정돼야 원활한 추진을 할 수 있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최광식 군 관광정책담당은 “홍천 관광을 경유에서 체류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광자원과 연계되는 신규자원 발굴 전략을 세우는 과정”이라며 “유·청소년 및 가족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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