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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강릉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국비 294억 확보

첨단 교통정보 시스템 구축 내년 상반기 착공

2026년 교통 올림픽 세계총회 유치 청신호

[강릉]'교통 올림픽'으로 불리는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ITS) 세계총회' 유치 후보 도시인 강릉시가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하나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 지자체 ITS 구축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9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내년 교통 관리, 신호 운영, 안전 지원 개선 및 C-ITS 구축을 위해 국비 총 1,39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강릉시를 비롯한 전국 44개 지자체를 선정, 내년 1월 국비를 조기 교부할 예정이다.

시는 확보된 국비 294억원과 지방비 196억원 등 모두 490억원을 투입해 도시 정보 통합 센터, 주차 정보 시스템, 스마트 신호 제어 등 첨단 교통 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필요한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지리적, 지형적 특성을 반영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와 수요응답형 서비스 제공, 재난재해를 대비한 실시간 관제 및 빅테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이 실현되는 스마트 도시를 목표로 도심부, 외곽부, 관광지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ITS를 도입해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등 기존에 추진하는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이 내년도 국토부 공모사업인 300억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과 함께 2026년 ITS 세계총회 강릉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한근 시장은 “강원도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와 올림픽파크 일원의 자율주행차 시범지구 지정 등 정부의 4차 산업과 뉴딜 사업에 적극 도전해 강릉을 전통문화와 첨단 교통이 어우러진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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