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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강릉 수소발전소 사업 입장 차만 확인

◇강릉시 사회갈등조정위원회는 17일 오후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강릉사천연료전지발전소 건립 관련 열린 토론회'를 열고 의련 수렴의 자리를 마련했다.

열린 토론회 결론 없이 마무리

반대 “일부 주민 의견 안 물어”

찬성 “적법한 절차 진행 사업”

속보=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의 진전을 위한 열린 토론회(본보 17일자 12면 보도)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일단락됐다.

강릉시 사회갈등조정위원회는 17일 오후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찬반 측 토론자들이 참석하는 '강릉사천연료전지발전소 건립 관련 열린 토론회'를 열고 의견 수렴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반대 측 토론자로 나선 윤준영 사천면·경포동 비대위 위원장과 함세호 전 경포동 주민자치원장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추진된 사업의 진행 과정을 '꼼수'로 규정하고 세계적인 관광단지 경포 인근에 수소연료전지발전단지의 건립은 어불성설이라고 다시 확번 확인했다.

이들은 “주민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도 않은 채 사업 동의가 진행됐다”며 “2,000억원 규모의 공사 허가 과정의 불합리성에 대해 강릉시장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절차상 문제점 등을 제기하며 강릉시장 및 관련자들을 지난달 27일자로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수소 추출 과정에서의 일산화탄소 발생과 폭발 위험성 등에 대한 안점 검증도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찬성 측 토론자로 나선 윤여광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실장과 박영주 제이에스이이엔디주식회사 대표 등은 산자부 검기위원회 심의 과정과 시의 개발행위 및 건축허가 승인을 받아 적법한 절차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찬성 토론자들은 “에너지의 위험성은 상존한다”고 전제한 뒤 “안전관리자를 선임, 지속적으로 안전에 대해 체크를 하기에 기존의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설비적인 측면에서도 문제없다”고 해명했다. 또 “지역 개발과 시의 혜택 등 효용성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릉=김천열기자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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