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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온라인쇼핑 10명 중 7명 '엄지족'

온라인 월간 거래액 15조원

모바일 비중 사상 첫 70.5%

도내 통신판매업자 5,020명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팽창한 가운데 PC보다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한 소비자가 훨씬 더 많았다는 의미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1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조6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4%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9.2% 늘어난 10조6,192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쇼핑 비중은 전체 70.5%로 200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모바일 쇼핑족' 증가는 유통업계 지각변동의 진앙지다. 모바일 쇼핑 비중이 처음으로 PC를 앞지른 2015년에 국내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대형마트를 제쳤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모바일 쇼핑은 불과 5년 만에 파죽지세로 성장했다.

올 1월 국내 온라인 쇼핑을 상품군별로 보면 피자, 치킨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2조242억원으로 전년대비 90.3% 증가했다. 또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65.3% 늘면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음식료품도 53.1%로 크게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만 보면 음식서비스(96.1%), 가전·전자·통신기기(71.5%), 농축수산물(70.1%), 서적(59.1%)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음식서비스의 경우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이 96.6%에 달했다. 모바일 배달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압도적이었다.

강원지역 소상공인들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강원지역의 통신판매업자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5,02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황규선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선 결제하고 제품이 정기 배송되는 구독경제 등 비대면 소비 확대에 대한 지역경제계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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