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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대통령 회담서 언급
“美도 남북대화 긍정적 입장”
靑 평창올림픽 큰 모멘텀 작용
대북태도 한미 입장 접근 판단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북한의 남북정상회담 제안과 관련, “미국도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지도록 라트비아도 지속해서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미국도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언급 근거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대한 압박이라는 스탠스에 2018평창올림픽과 남북대화라는 두 가지 큰 모멘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의 태도와 입장이 우리와 많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그 정도의 표현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도 내부에서 서로 견해가 다를 것이고 조율된 입장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테니 우리 정부도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미국 내 논의가 무르익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활동에 대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긍정 평가에 대한 입장을 묻자 “북한은 북한대로 하는 것이고, 저희도 나름대로 구상과 진로가 있으니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기적같이 찾아온 기회라고 했고, 금지옥엽 같은 기회가 혹여나 탈이 날까 봐 아주 소중하게 한 발 한 발 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언론보도가 속도를 내줘서 긍정적으로 가고 있다고 봐주는 것은 좋지만, 첫발을 떼는 것에 비하면 너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템포만 늦춰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유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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