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 총선
  • 총선
  • 총선
  • 총선
정치일반

여야 강원랜드 비리 수사외압 공방

국회 운영위·법사위서 충돌

여야는 21일 국회 운영위와 법제사법위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당 소속 권성동·염동열 의원이 의혹에 연루된 만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며 청와대에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운영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과잉·보복수사 중단하라'고 적힌 항의 문구를 노트북 전면에 부착한 채 회의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가 검찰 수사 사안에 대해 수사중단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권력 남용이고 불법행위”라고 지적하며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다. 운영위에 출석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한국당 측이 제기한 청와대의 수사 개입 의혹에 “개별 사건에 대해서는 업무지시를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강원랜드의 경우 직원 대부분이 부적절한 절차를 통해 채용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권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법사위에서도 강원랜드 관련 의혹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힘겨루기는 계속됐다. 이 자리에 출석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독립적으로 수사를 잘 할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서울=홍현표기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