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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병희 교육감 3선 출마 간접 시사

“정책 함께 추진할 정부 만나”

민병희 교육감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 3선 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민 교육감은 21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선 두 정부 시절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교육 정책을 추진했고 이제 겨우 함께할 수 있는 정부를 만나게 됐다”며 3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도교육청의 정책이 현 정부의 계획에 반영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 정책 마인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3선하면 교육 등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국가교육회의의 당연직 협의회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직 활동의 폭이 좁아지는 점을 감안, 공식선언은 이르다며 선을 그었다.

민 교육감은 남북 교육교류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TF팀을 구성, 통일부에 관련 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했다. 민 교육감은 “과거 강원도남북교류협력기금 5억7,000만원이 있었지만 남북관계 냉각으로 기금이 일반회계에 편입됐다”며 “기금 조성과 함께 체육 문화 등 동질성 회복을 위한 활동을 검토중”이라고 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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