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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北 김영철 포함 고위대표단 폐회식 온다

文 대통령 최소 2차례 면담

美 이방카 백악관 고문 방한

북미간 접촉 여부 관심 집중

25일 폐막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마지막까지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게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에 이어 북한도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북미 고위급 간 접촉이 이뤄질지 여부도 주목된다.

통일부는 22일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 참석을 위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단원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은 자연스러운 기회에 북측 대표단을 만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폐회식과 별도 회동 등 최소 2차례는 북한 대표단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중의 최측근으로서 미국 정부의 실력자인 이방카 선임고문이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23일 방한,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방카 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에 대한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방카 고문의 방한 기간에 북미 접촉 계획은 없으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만남 중재와 같은 청와대 역할 역시 이번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유병욱기자 newy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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