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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격차 크면 단수 공천·오차범위땐 경선

한국당 도지사후보 여론조사

민주당은 최 지사 공천 방침

자유한국당이 지난 17, 18일 이틀간 6·13 지방선거 도지사 공천을 신청한 김연식 전 태백시장과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였다.

각 인물에 대한 인지도, 호감도, 본선 경쟁력 등을 염두에 둔 기초 조사인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해당 여론조사 결과분석에 따라 공천 방식이 결정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여론조사 격차가 15~20%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단수 공천이, 오차범위 내 격차일 경우 경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이에 한국당 관계자는 “당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공식적으로 공천 심사를 위한 참고 자료일 뿐”이라면서도 “후보자에 대한 지역 내 평판과 이에 대한 추이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된다”고 말했다. 이는 여론조사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난 15일 실시한 면접심사와 도내 한국당 분위기, 확장성 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한국당은 19일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 전략 또는 경선 등 공천 방식이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전략공천으로 가닥이 잡힐 경우 이번 주 중 후보가 결정될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문순 지사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은 19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최 지사가 단독으로 나서는 강원도를 제외한 광역단체장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할 방침이다.

원선영·홍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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