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 총선
  • 총선
  • 총선
  • 총선
  • 총선
정치일반

차기 대회장 '원산' 유력…동해선 육로 개방 기대

도 대표단·北 합의문 교환 예정

금강산 관광 등 경제교류 물꼬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아리스포츠컵 15세 미만 국제축구경기대회)'가 내년에는 북강원도 원산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평양 축구대회에 참가 중인 최문순 지사 등 강원도 대표단과 남북체육교류협회(이사장:김경성)는 내년 5월에 이 대회를 원산에서 여는 것과 올 10월 북측 축구팀이 참가하는 축구대회를 도내에서 여는 내용의 합의문을 북측과 교환할 예정이다. 15일 김경성 이사장은 “지난 14일 북측의 김영대(조선사회민주당중앙위원회위원장)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원산대회 개최를 제안했고, 김 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문순 지사는 “원산에서 경기가 열린다면 동해선 육로로 대회에 참가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 현재의 남북관계 변화 속도라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원산은 고성과 금강산을 거쳐 2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금강산과 원산의 거리는 100㎞이며 국도 7호선으로 이어진다. 동해선 육로가 열린다면 금강산 관광은 물론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관광·경제교류의 물꼬가 트이는 셈이다.

평양=이규호기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