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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통일경제특구 전망과 과제]철원평화산업단지·금강산관광 재개·DMZ 생태평화벨트 탄력

도 남북교류사업 활성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경제협력을 강조함에 따라 도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관련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최근 비무장지대(DMZ)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로 한데 이어 최문순 지사가 민선 3기 슬로건으로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를 내세우면서 추진하고 있는 남북교류 사업들의 성공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원평화특별자치도'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남북이 함께 지방정부 차원의 자치적 교류를 하면서 한반도 통일시대에 대비하자는 것으로 평화특별자치도가 실현되면 지정학적 여건을 활용해 통일의 시범지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 남북경협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철원평화산업단지의 경우 그 논의가 현실성을 담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쪽에 산업단지를 만들고 북한의 근로자들이 출퇴근하는 '남쪽 개성공단' 개념인 이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은 이날 문 대통령이 언급한 통일경제특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정부에서 구체적으로 사업 추진 방향을 수립할 때부터 적극적인 협의를 해 나갈 방침이다.

또 문 대통령이 남북경협의 경제적 효과로 '금강산 관광'의 성과를 언급한 만큼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제재 완화도 성사돼 금강산 관광 재개로 이어지길 희망했다.

이외에도 금강산-설악산 관광특구, DMZ 생태평화 벨트 조성을 비롯한 사업들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서울=유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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