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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광복절 경축사 키워드 `평화·경제'

문대통령 '평화' 가장 많이 언급

남북 공동 경제번영 구상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내놓은 광복절 경축사는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는 메시지로 가득 채워졌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경축사에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발판으로 남북이 경제협력을 가속화하고 공동의 경제번영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연설 도중 '경제'라는 단어를 19번 꺼내 21번 사용한 '평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됐다. '남북'은 17차례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며 “평화가 경제”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한국경제가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북의 경제공동체 실현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맥을 같이한다. 그러면서도 이런 경제협력의 선결 조건으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연설에서 '비핵화'라는 단어는 7차례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야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유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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