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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대형 포털의 지역 언론 외면 조속한 입법 통해 대책 마련”

여야 원내대표-한신협 간담회서 한목소리

◇한신협 편집국장단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해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네이버-지역 언론 상생법안 조속 통과 요청 서한을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원내대표들은 15일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가 지역언론을 외면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 공감하며 조속한 입법을 통해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각 당 원대대표들은 이날 오후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 소속 9개 회원사(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제주신보) 편집국장단과 차례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포털이 서울 중심의 뉴스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신문이 공론장에서 배제되는 실태를 알리고 포털과 지역 언론 상생 관련 법안의 조속한 법제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현재 국회에는 인터넷 이용자의 위치에 따라 뉴스서비스를 제공(정동영 의원 대표발의)하고 지역 뉴스를 포털사이트 첫 화면에 의무적으로 보여주는(강효상 의원 대표발의) 내용을 뼈대로 한 법안 2개가 올라가있다.

한신협 편집국장단은 이날 “디지털 환경 속 지역뉴스 차별을 시정하려고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지만 상황은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관련 법안 법제화를 계기로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지역신문의 책임과 역할을 되새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중앙과 지역이 소통하는 중요한 채널인 지역언론이 구조적으로 소외되는 상황은 개선해야 한다”며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11월 국회에서 한국당 중점 법안으로 포털과 지역언론 상생 법안을 다루겠다”며 해당 법안 법제화 추진에 힘을 실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대대표 역시 “지역 언론이 주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사정을 전국에 알리며 소통하는 기회를 갖는 것은 대한민국의 공정화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이규호기자 hoku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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