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軍)의 관사, 숙소 등 상당수 건축물에 지진 대비를 위한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영철(자유한국당·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사진) 의원이 최근 4년간(2014~2017년) 군 건축물 내진설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방부를 포함한 각 군의 내진설계 대상 건축물은 총 2만1,512동이었다. 이 중 내진설계가 된 건축물은 전체 21.7%에 불과한 4,669동이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측은 건축 당시에는 내진 설계 대상이 아니었지만 2016년 관련 법 개정으로 인해 적용 대상 건축물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홍현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