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정치일반

도정 합맞추는 與…조직 추스르는 野

도내 정치권 '선거없는 해' 맞아

차기 총선 승리 기반 닦기 나서

선거 없는 '비수기' 해인 올해 도내 정치권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여당은 원활한 국정 및 도정 운영에, 야당은 조직정비에 몰두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29, 30일 원주에서 당 소속 도의원 35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다음 달 임시회부터 최문순 지사와 여당으로서 호흡을 맞춰야 하는 만큼 협조의 필요성 등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도 재차 강조한다. 경제정책에 대한 이해와 올해 추진하는 국정과제를 소개할 방침이다. 여당 소속 도의원으로서 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해 달라는 주문으로 읽힐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얘기다.

자유한국당 도당은 내부 조직 정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도내 3개 선거구의 조직위원장을 물갈이한 데 이어 시·군별로도 조직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당은 다음 달 27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계기로 고강도 조직 정비를 실시, 기초부터 차근차근 지지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당원교육과 직능별 모임도 확대한다. 전직 시장·군수들을 주축으로 출범시킨 도당 정책자문부위원장단은 도 및 시·군의 미래 정책을 고민하고 실질적인 정책 및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 도당과 민주평화당 도당도 중앙당 차원의 지역위원장 임명이 이뤄지는 대로 총선 준비에 들어간다. 정의당 도당은 고(故) 노회찬 전 국회의원의 별세로 생긴 창원·성산지역의 4·3 재보궐선거를 지원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원선영기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