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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알파인 경기장 사회적 합의기구 통해 결정하자”

◇한금석 도의장(왼쪽부터), 최문순 지사, 허영 더불어민주당 도당 위원장은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갈등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신세희기자

최문순 지사·한금석 도의장·허영 민주당 도당위원장 회견

속보=도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도당이 20일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갈등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본보 지난 19일자 1면보도)을 공식 제안했다.

최문순 지사와 한금석 의장, 허영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시설 관리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환경부, 산림청, 환경단체와 전문가들, 도, 정선군, 올림픽 경기단체 등이 참여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 합의의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가리왕산의 복원을 둘러싼 갈등은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 도의 견해 차이에 따른 갈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바라보는 도민, 국민에게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고 국제 스포츠계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갈등이 격화되면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오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21일 국무총리실과 청와대를 방문해 이 같은 입장과 정선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전달할 방침이다.

도내 정치권도 공조에 나선다. 허영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25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정선 알파인경기장 문제를 직접 건의할 계획이다. 도의회는'정선 알파인경기장 합리적 존치를 위한 대정부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도의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 계획을 지원사격하기로 했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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