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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어게인 평창]文 대통령 “평창서 굴린 작은 눈덩이, 평화의 눈사람 돼”

SNS에 1주년 메시지 “남북·북미간 평화 프로세스의 시작”

평창평화포럼 참석자들 “올림픽 정신 완벽히 구현” 찬사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과 북미 간 평화 프로세스의 시작이라는 찬사와 감사가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1주년 기념일인 지난 9일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가 함께 굴린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카누, 핸드볼,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남북을 묶어주고, (올림픽 후) 남북 간 세 번의 정상회담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역사적 북미회담이 하노이의 2차 회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모두 평화를 위한 발걸음이고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 같은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찬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1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이날 열린 평창평화포럼에서도 계속됐다.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화포럼 개회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10일 여야 대표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미국을 순방하기 하루 전 평창에서 세계평화를 논의할 수 있어 뜻깊다”며 “평창은 올림픽 개최지를 뛰어넘어 한반도, 동아시아, 세계평화의 중심지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역시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전쟁의 위험이 사라졌고 이는 올림픽의 정신을 가장 완벽히 구현한 일”이라며 “마지막 냉전을 끝내고 더 큰 평화로 나아가기 위해 평창의 성취를 계속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 구축 프로세스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며 “평창에서 비롯된 일로 평화의 상징인 평창의 명성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창=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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