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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회 문턱 낮아진 소수 정당 “비례득표율 3% 넘자”

'지역구 225석 비례 75석' 핵심… 정의·평화당 의석 확보 사활

“최대한 많은 지역구 출마해야 … 인물 발굴 전략 세우고 있어”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도 개혁안이 도입 될 것에 대비해 도내 소수 정당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지역구 225석(현행 253석), 비례대표 75석(현행 47석)'을 핵심으로 하는 이번 개편안이 도입되면 소수정당의 국회 입성 문턱이 크게 낮아지면서 기회가 커지기 때문이다.

개혁안에 따라 연동형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려면 반드시 정당 비례대표 득표율 3%를 넘어야 한다.

소수 정당들의 경우 도내에서 지역구 당선이 쉽지 않은 만큼 비례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정당 득표율을 얻기 위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구별 위원회 활동과 당 간판을 내걸고 출마할 인재가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정의당 도당의 경우 춘천과 원주, 강릉, 속초-고성-양양 등 총 4개 지역위원회만 운영하고 있다. 도내 8개 지역구 중 절반이다.

윤민섭 정의당 도당 사무처장은 “비례득표율 3%의 선을 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지역구에서 출마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개혁안 도입에 따라 접경지역 및 농촌지역에서 출마할 수 있는 인물을 발굴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화당 도당도 22일 도당 개편대회를 열고 총선을 대비해 신발끈을 조였다.

민주평화당은 리얼미터 조사 3월3주 차 기준 전국 지지율이 2.3%로 3%의 턱밑에서 맴돌고 있어 세 결집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내의 경우 춘천지역위원회를 제외한 7개 지역구에 지역위원장이 공석이어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엄대종 평화당 춘천지역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지역위원장을 공모한다는 것은 선거에 후보자를 내겠다는 의미”라며 “4월 중 지역위원장 선출 등 조직이 새롭게 개편되면 본격적으로 총선모드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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