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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총선 주도권 달렸다” 도내정가 4·3보선 촉각

승패 따라 여론 변화 가능성 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내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승패에 따라 여론의 흐름이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이번 선거는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등 단 2곳에서 치러진다. 그야말로 '초미니' 선거다. 그러나 여야 정당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 내년 4월 총선 전 여론의 흐름을 표심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선거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앙정치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는 도내 정치권은 선거 결과를 주시할 수밖에 없다.

실제 자유한국당 도 국회의원들은 SNS 응원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원 사격에 뛰어들었다. 특히 김기선(원주갑) 의원은 지난 23일 황교안 대표와 함께 경남 창원 성산 유세에 직접 동참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송기헌(원주을), 심기준(비례) 의원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여야 모두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야 내년 4월 총선까지 정국의 주도권을 손에 쥘 수 있다”고 했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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