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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주말인 지난 13일 고성군 이재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속초시 서울시공무원수련원을 방문해 위로하고 있다.

주말 고성·속초 현장 찾아
“주택·농사 문제없게 조치
고통 어떻게든 함께 극복”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강원도는 산불로 나무와 풀이 망가져 산사태에 취약할 수도 있다”며 “긴급한 사방공사를 서두르고, 산림 복구는 마을 주변 등 낮은 곳부터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전국에 봄비. 5월 모내기에 희소식. 모내기 얼마 뒤에는 장마철이 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방공사란 산지의 모래나 흙이 비와 바람에 씻겨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작업을 뜻한다. 이어 “과거에 산 중턱의 무리한 산림복구가 산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고성군 이재민 155명의 임시거처인 속초 서울시공무원수련원을 방문, “주민의 선호를 고려해 도심 거주를 희망하면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집 근처에서 생활하기를 원하면 컨테이너 박스 또는 임시 조립주택을 1~2개월 내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꼼꼼히 메모한 뒤 “주택의 경우는 재원이 국민 성금 등에서 나올 것이라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주택을 복구하면서 일정 면적 이상을 원하는 분이 있으면 그런 분은 어느 정도 자부담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농업 대책에 대해서도 “잃어버린 농기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금년 농사는 걱정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고성군 토성면의 원암리 육묘은행와 황태 가공공장인 풍대리 황태전통식품영농조합 등도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속초=권원근기자 kwo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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