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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정은-푸틴 내일 극동연방대서 회담

오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장소는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으로 전해졌고,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열차편으로 23일 평양을 출발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는 2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이 열릴 극동연방대학 내 호텔에서 묵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25일 회담 뒤 곧바로 중국 베이징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실크로드) 정상포럼(26∼27일)에 참석하기 위해 출발하지만 김 위원장은 26일까지 현지에 체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위원장과 230명의 방문단이 탄 전용열차는 24일 새벽 북러 국경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도 23일 매체를 통해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며 김 위원장의 방러를 공식 발표했다. 북한의 정책구조상 최고지도자의 외교 일정에 대외라인의 모든 역량이 집중되기 때문에 4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북측의 반응은 북러정상회담 이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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