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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내달 공로연수·부단체장 교체

김학철·변성균·김용국 연수… 김정삼 ·한원석 후임도 변수

12개 시·군 부단체장 임기 1년… 재판 중 인사 제외 가능성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거론되는 도가 다음 달 말 공로연수 및 부단체장 교체 등의 인사를 준비하자 벌써부터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60년생인 김학철 강원연구원 정책연구위원을 비롯, 변성균 환동해본부장, 김용국 녹색국장 등 3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여기에 지난해 6월 민선 7기 출범 후 단행된 춘천 원주 강릉 등 12개 시·군의 부단체장의 임기가 1년이 다가오는 점은 이번 인사 규모를 키우는 가장 큰 요인이다.

특히 올 9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정삼 강원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와 8월 말 임기가 끝나는 한원석 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의 후임자 등도 이번 인사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삼 상임이사는 도 행정부지사, 한원석 사무처장은 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등을 역임한 뒤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자리를 옮겼다. 이런 전례로 볼 때 현재 도청 내 1962년생 국장 이동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외부 인사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현재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자치단체의 부시장·부군수 중 일부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어 전체 인사 규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도가 1심에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 또는 구형받은 자치단체장이 속한 부시장·부군수의 경우 상황에 따라서는 지역에서의 역할이 필요할 수도 있어 인사 이동에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인사 대상과 규모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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