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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한국당 뺀 여야 4당 임시국회 소집 돌입 `반쪽국회' 불가피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임시국회 소집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20일 75일만에 국회 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평화당 유성엽,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3당과 민주당 일부 의원 등 모두 98명의 동의를 얻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집요구 서명을 주도한 바른미래당의 의원(재적의원 25명)만으로는 국회 임시국회 소집 요건인 재적의원 4분의 1(75명)을 충족할 수 없어 한국당을 뺀 여야 의원들의 참여로 충족 요건을 채웠다.

그러나 국회가 열린다 하더라도 국회 소집에 반대하는 한국당이 의사일정 협상에 응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지 않아 당분간 '반쪽 국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추경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를 잡기 위해서도 한국당의 협조가 필요하고, 본격적인 추경 심사를 담당할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역시 한국당 몫이어서 한국당의 동참 없이는 추경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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