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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여론조사]춘천-김진태 3선 고지 초미관심 범여권과 오차범위내 대결

현역과 맞대결 만만찮은 승부…춘천·원주갑 숨막히는 경쟁

춘천은 친박 핵심이면서 보수우파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 잡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3선 고지에 오를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김 의원은 범여권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접전을 보이면서 총선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이 예고됐다. 민주당 후보로 선거 출마가 확실시되는 허영 강원도당위원장과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정권 차원에서의 차출론이 끊이지 않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의 가상대결 결과 김 의원은 유정배 사장과의 1대1 구도에서만 39.8% 대 30.2%로 앞설 뿐, 허 위원장과 홍 부총리에게는 오차범위(±4.3%포인트)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허 위원장과의 경쟁에서 39.3%를 얻어 39.9%의 허 위원장에게 0.6%포인트 밀렸다. 또 범여권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의 맞대결에서도 37.4%로 41.2%의 지지를 받은 홍 부총리에게 오차범위 내인 3.8%포인트 차로 뒤처졌다. 특히 인지도면에서 타 후보들에 비해 밀리는 유정배 사장과의 조사에서도 40%대를 넘지 못한 것은 김 의원의 지지세가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하다. 춘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6%, 한국당 30.4%, 정의당 8.1%, 바른미래당 6.5%, 우리공화당 1.1%, 민주평화당 0.3%, 기타정당 0.7%, 무당층 16.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강원일보가 창간 74주년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도내 8개 국회의원 선거구중 내년 총선에서 선거구 변동 가능성이 적은 춘천(511명), 원주갑(507명), 원주을(514명), 강릉(510명) 등 4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4개 선거구 모두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창간 74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춘천과 원주갑·을, 강릉 등 4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다른 4곳의 선거구의 경우는 여야 선거법 협상 결과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 등이 있어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했다.

4곳 모두 유선(50%), 무선(50%)으로 표본을 구성했으며 유선의 경우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임의걸기(RDD), 무선은 가상번호를 할당받은 후 무작위로 표집한 후 조사를 벌였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혼용했다.

춘천은 13일부터 15일까지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전체 7,603명 통화 시도 중 511명이 응답해 응답률 6.7%)다. 원주갑은 12일부터 14일까지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전체 1만3,058명 통화 시도 중 507명이 응답해 응답률 3.9%)였고 원주 을은 12, 14일 조사가 진행돼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3%포인트(전체 1만1,816명 통화 시도 중 514명이 응답해 응답률 4.4%)였다. 강릉은 12, 13일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전체 9,176명과 통화 시도 중 510명 응답해 응답률 5.6%)였다.

각 조사는 올 9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강원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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