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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北과 일부 분산 개최 주목

도의회 사문위 2차 회의 `유치 동의안' 조건부 가결

◇제286회 강원도의회 제2차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심영섭)가 13일 도의회에서 열려 계류됐던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유치 동의안'을 재심의한 뒤 수정 가결했다. 박승선기자

속보=강원도가 추진하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유치(본보 지난 12일자 3면 보도)'가 강원도의회 상임위원회의 동의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심영섭)는 13일 2차 회의를 열고 지난 11일 1차 회의 당시 계류시켰던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유치 동의안'을 재심의한 뒤 수정 가결했다.

당초 대회 개최장소는 평창과 강릉으로 명시됐지만 장덕수(더민주·정선) 의원의 건의에 따라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였던 정선군도 포함시켜 수정했다. 주대하(더민주·속초) 의원은 “평창올림픽에서 사용됐던 시설들을 최대한 사용해야한다”면서 “국가 주도 사업인 만큼 국비를 최소 70%, 최대 90%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유선(더민주·비례) 의원은 “올림픽시설 활용 방안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중인데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될 경우 자칫 예산낭비 문제가 있다”며 꼼꼼하게 준비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사회문화위원회에서 의결된 동의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면 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개최 계획서 등을 제출한다. 또 대한체육회는 다음달 중순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대회 유치를 신청한다. 개최지 발표는 내년 1월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이뤄진다. 특히 북한과 일부 종목을 분산 개최할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여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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