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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특집]“中보다 인건비 30% 저렴한 北 한약재 생산 최적지”

세션3 - 춘천~원산 농업교류협력 전망

◇'춘천-원산 농업교류협력 전망'을 주제로 열린 세션3 참가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덕수 통일농수산포럼대표(좌장)=남북 간 교류가 다시 시작될 때 가장 먼저 의제로 삼아야 할 부분이 먹거리와 관련된 농업이다. 남북협력활성화를 대비해 춘천-원산간 농업협력을 위한 청사진 제시도 필요하다.

△이태헌 통일농수산사업단 대표(발표)=농업협력은 신한반도 체제를 선도·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전국단위 산발적 추진보다는 거점을 구축하는 방향이 적합하다. 춘천은 우수한 농업대학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바이오 산업 및 시설농업이 발달해 있어 이 같은 장점을 활용해 원산과 협력해야 한다.

△김관호 농어촌연구원 책임연구원=춘천시는 향후 원산과의 협력에서 인도적 지원사업 또는 개발협력사업 중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농업은 각 도시의 먹거리와 연계돼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정부간 협력 및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 △장춘용 (재)국제농업개발원 사무총장=북한은 농지는 적고 기후는 추워 빠르게 자랄 수 있는 종자에 대한 관심이 많다. 우리가 개발한 종자에 대한 북한의 관심이 높다. 이러한 부분이 춘천과 원산 간의 농업 분야의 협력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정현숙 통일강원연구원 선임연구원=강원도는 남북관계 발전과 동북아 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춘천-원산포럼이 매우 중요하다. 북한과 인접한 춘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야 한다. 춘천은 남북관계 발전전략 수립에 있어 남북 차원을 넘어 글로벌 비전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황인구 전국생약협회장=북한은 농약 사용이 적고 유기질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토지오염이 많지 않다. 중국에 비해 인건비도 30%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북한에 생약을 심는 것도 가능하다. 원산 일대에 한약재 생산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한국의 한약재도 북한에서 생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리=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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