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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춘천]예비후보 총 8명…춘천 사선거구 불꽃튀는 접전

등록단계부터 경쟁 치열

후보자 출근길 선거운동

본격 얼굴 알리기 나서

【춘천】오는 4월15일 총선과 함께 재선거가 치러지는 춘천시의원 사선거구에 예비후보자들이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선거구는 이혜영 전 춘천시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지난해 5월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재선거가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3일 기준 춘천시의원 사선거구(근화동-소양동-신사우동) 예비후보자는 총 8명이다. 반면 4·15 선거에서 총선과 함께 재·보궐선거를 진행하는 횡성·고성군수 선거, 홍천 가선거구 등의 예비후보자는 아직 단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예비후보 등록 단계부터 경쟁이 치열해지고 후보자들도 출근길 선거운동 등 얼굴 알리기에 나서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등록된 정당별 예비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4명이다.

민주당에서는 김진옥 국민행복코레일동부본부실천단 공동대표, 이교선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 최근홍 민주당 강원도당 농·어민부위원장, 황관중 춘천희망복지센터 신사우점 주야간보호센터 대표 등이 나섰다. 한국당 예비후보자는 경승현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춘천시지부장, 김영배 근화동주민자치위원, 심광선 강원도공무원상조스카이팀 대표, 임금석 전 춘천시의원 등이다.

역대 선거에서 근화동-소양동-신사우동 선거구는 진보와 보수 한쪽 쏠림현상 없이 인물 중심으로 선출됐다.

2010년 소양동-근화동-신사우동이 교동·약사명동·조운동과 함께 묶여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할 당시 한나라당 집권시절에도 현 춘천시장인 진보성향의 무소속 이재수 후보가 득표율 27.25%를 기록하며 선출됐다. 또 민주당 강청룡(19.25%), 한나라당 민성숙(16.65%) 후보가 시의회에 입성했다. 2014년에는 2010년 선거구에서 교동이 제외되고 근화동-소양동-신사우동-약사명동-조운동에서 총 3명을 선출했다. 당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차성호(33.33%) 후보만 당선됐고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남상규(14.43%)·임금석(14.35%) 후보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2년 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소양동-근화동-신사우동 선거구로 축소되고 2명을 선출, 더불어민주당 김은석(37.16%)·이혜영(25.6%) 후보가 당선됐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춘천시의원 사선거구는 각 정당의 공천이 확정되기도 전에 예비후보자들이 몰리며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며 “민주당과 한국당 공천 확정 이후에는 후보자 간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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