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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여야 공관위 이르면 오늘 강원 일부 공천 결과 발표

민주 원주갑 이광재 출마 여부

통합 현역 물갈이 폭 등 촉각

4·15총선에 출마할 강원도내 여야 후보들의 공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각 당의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국회의원의 거취와 전략지역 지정 등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낼 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관심 지역은 원주 갑이다.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광재 전 지사의 출마가 유력한 곳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미 해당 선거구의 공천 접수가 마무리된 만큼 전략지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예비후보들과 이 전 지사가 경선할 것이라는 예상이 함께 나오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 전 지사의 출마는 단순히 1석의 문제가 아니다. 원주 등 출마 예상지역 내부 교통정리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주 갑에는 권성중·박우순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활동중이다.

미래통합당은 현역 ‘물갈이’를 고심중이다. 강원지역에서는 지난 26일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아직 당 차원의 인위적 교체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당 안팎에서는 공관위가 강원지역 현역 의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및 과거 이력 등을 종합 심사하고 있는만큼 추가 ‘물갈이’작업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최근 공관위 내부에서는 도내 일부 의원의 거취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도내 의원의 컷오프(공천배제) 논의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여야 공관위는 이르면 28일 일부 지역의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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