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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클린4·15 총선 D-7]지역 숙원사업 해결엔 한마음…방법 놓고는 차별성 집중 홍보

후보들 공보물 분석해보니

주요공약 SOC사업 집중

혁신도시 유치 경쟁 치열

4·15 총선에 출마하는 강원도 여야 후보들의 주요 공약들이 SOC(사회간접자본)사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선거공보물을 분석한 결과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의견이 일치하며 같은 공약을 내건 경우가 많았다. 특히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강원 남부권의 경우 후보들은 '도로 확장'과 '철도 착공'에 심혈을 기울였다.

동해-태백-삼척-정선 민주당 김동완 후보와 통합당 이철규 후보는 △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 △삼척~동해~강릉 KTX 선로 고속화 △폐특법 연장 등을 똑같이 약속했다.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원경환 후보와 통합당 유상범 후보는 △홍천~용문 내륙순환철도 건설 △횡성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영월~제천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에 같은 뜻을 보였다.

제2 혁신도시를 유치하겠다는 후보도 많았다. 강릉의 통합당 홍윤식, 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이같이 약속했으며, 춘천갑 통합당 김진태 후보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총선이 끝난 이후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도내 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 가능성이 벌써부터 엿보인다.

춘천갑 민주당 허영 후보와 통합당 김진태 후보는 △광역급행철도(GTX-B) 유치 △서면대교 건설 △춘천~홍천 5번 국도 확장 △옛 캠프페이지 개발 △석사·퇴계지역 고교 신설 등을 동시에 공약으로 내걸었다. 인구 감소로 선거구가 재획정 된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서는 '저출생 극복'에 뜻을 같이했다. 민주당 이동기 후보와 통합당 이양수 후보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동의했다.

원주갑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통합당 박정하 후보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문막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서로의 신설 방법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공사가 2021년 착공된 이후 서원주역에서 문막역으로 연결되는 지선을 새롭게 건설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연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박 후보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노선의 예비타당성 재조사가 늦어지더라도 본선에 문막역을 포함시키겠다고 했다.

정가 관계자는 “현안 해결 대안은 물론이고 상대 후보와 차별성을 둔 공약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늘·김도균·김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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