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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속보]“의암호 실종자 구조 후속조치 미흡하다” 청와대 국민청원

속보=춘천 의암호 수초섬 고정 작업 중 실종된 경찰과 기간제근로자 등 5명(본보 7일자 1·2·3·10면)을 찾기 위한 후속조치가 미흡하다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지난 6일 올라온 이 청원글에는 “현장에 있는 소방공무원들 및 수색인원들은 강가 수색작업을 하지 않고 쌍안경 등의 장비 없이 육안으로 수색하고 있다”며 현재 수색 6시간 째, 유속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수색 범위를 어디까지 정해야하는지도 모르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담겼다. 또 “다리 위 등 사고 현장이 잘 보이는 지점에 수색 인원을 배치하지 않고 있고 도로가에 있는 수색 인원들은 걸으며 수다를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가족들이 수색인원 및 소방공무원들에게 근무태만 등으로 항의했으나 묵살되고 있다고 한 청원자는 “사고 전 선박이 출동한 것이 허가를 받고 나간 것인지, 댐 방류 관련 직원들과 작업인원들 간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고 있었는지에 대해 춘천시가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50~70m 규모의 수초섬 작업에 경찰정이 왜 1대만 출동한 것인지, 팔당댐 수색 등 앞으로의 수색 계획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같은 내용의 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jayQPl)은 게시 하루도 안돼 수백여명이 동의했고, 7일 현재도 지속적으로 동의 건수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 관계자는 “수색인원들에게 주의깊게 수색할 것을 당부했고 보트 27대를 동원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쌍안경 장비는 시야가 좁아지는 탓에 계속 이용하기는 힘들고 원거리에서 수색대상으로 보이는 것이 나타나면 그 때 쌍안경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무헌·권순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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