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정치일반

도 출신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 박순철 남부지검장 보임…법무부 검찰 고위직 인사

사진=연합뉴스

법무부 대검찰청 검사급(검사장) 간부 승진·전보 인사에서 도 출신 김관정·박순철 검사 등 1964년생 동갑내기 2명이 각각 서울 동부와 남부지검장에 각각 배치된다.

법무부는 7일 고검장 2명, 검사장 6명의 승진자 등 고위직 26명의 인사를 오는 11일 자로 단행했다.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강릉 출신으로 대구 영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7년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했다. 인천지검, 대구지검, 울산지검 검사, 울산지검 특수부장,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전주지검 차장검사, 대검 형사부장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서울남부지검장으로 보임된 박순철 의정부지검장은 인제 출신이다. 서울 남강고와 서울대 법학과,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법학박사(금융법) 학위를 받았을 정도로 학구파다.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5년 사법연수원을 24기로 수료했다. 1997년 춘천지검 원주지청 검사로 활동한 후 서울지검, 청주지검, 수원지검, 대검찰청 연구관 등을 거쳤다. 2016~2017년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 부단장으로도 활동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당분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법무부는 “현재 진행중인 주요 현안 사건 처리를 위해 유임시켰다”고 설명했다.

반면 조남관(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윤석열(23기) 검찰총장이 있는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부임한다. 조 국장 외에 장영수(24기) 서울 서부지검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구고검장을 맡게 됐다.

이무헌기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