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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핵심 현안사업 모두 챙겨…도국회의원들 역할 빛났다

내년 강원 예산 7조원 돌파

8명 모두 팔 걷고 나선 결과

숙원사업·지역SOC 청신호

21대 국회 개원 후 처음 맞이한 '예산 정국'에서 강원도가 알짜 현안 사업을 모두 챙겼다. 지역정치권과 강원도가 합심한 결과다.

4일 강원도 국회의원들은 일제히 보도자료를 내고 각 지역구의 예산 확보 내역을 상세히 설명했다.

지역의 숙원사업은 물론 지역 미래 발전 사업,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허영(춘천갑) 의원은 디지털 개발지원센터 구축에 20억원, 제2경춘국도 접근성 강화 및 통행량 분산을 위한 연구용역 1억원, 통일플러스센터 16억원 등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새롭게 반영됐다고 밝혔다.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은 접경권 발전지원(한탄강 주상절리길)사업에 15억원, 의료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 3억원, 양구 해안 하수관로 5억원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원주에서도 이광재(원주갑)·송기헌(원주을) 의원의 쌍끌이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 이 의원은 100억원에 달하는 지역구 예산이 국회에서 신규 반영 또는 추가 증액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도 “이광재 의원과 원주시 공무원이 '원팀'이 되어 노력한 끝에 원주 지역의 주요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했다. 원주~여주 철도 건설,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진료지원 플랫폼 개발, AI융합 의료영상 정보판독시스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지역구 4개 시·군에 국비 6,750억원이 투입, 이 중 액체수소열차 개발연구용역 3억원과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사업 설계비 3억원은 국회에서 신규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무연탄발전지원사업 150억원(20억원 증액), 동해~포항 전철화 사업 1,124억원(80억원 증액), 삼척~포항 철도건설 사업 2,655억원(70억원 증액) 등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영월~제천 고속도로 건설 타당성 평가 용역비 9억원, 신종 바이러스 면역항체 신속개발 시스템 구축, 1톤 미만 화물 전기차 모듈 및 차량기술 개발 20억원, 국립중앙도서관 평창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28억원1,000만원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의 물꼬를 텄다고 설명했다.

권성동(강릉) 의원과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실향민 역사문화축제 지원, 배수 개선사업,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상황실 구축 예산 등을 새롭게 따냈다. 두 의원은 600억원 규모의 동해북부선 예산 등 당초 정부 예산안에 지역구 사업을 대부분 담아놓은 만큼 기존 예산을 지키는데 주력했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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