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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道 내년 국비 7조2,150억 확보 '역대 최대'

정부안보다 422억 증액…도-국회의원 긴밀한 공조체계 성과

강원형 뉴딜사업 추진 탄력…제천~영월고속도로 9억 반영도

속보=강원도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역대 최대인 7조2,150억원에 이르는 내년도 국비를 확보(본보 3일자 3면 보도)했다. 이는 당초 정부안 7조1,728억원 보다 422억원, 강원도 목표액 대비 1,150억원을 초과한 금액이다. 특히 올해 국비 확보액인 6조7,958억원보다 6.2%인 4,192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가장 큰 성과는 강원도 미래산업과 미래 먹거리인 4차산업, R&D, 일자리 등 경제 분야를 비롯해 강원형 뉴딜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이 중 온라인 디지털 사업의 경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7억원, 글로벌 ICT 융합스튜디오 설치에 12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액체수소열차 개발연구용역 3억원과 수열에너지클러스터 조성용역 3억원도 신규 편성됐다.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희토류 미니 파일럿 구축에 35억원, 1톤 미만 화물 전기차 모듈 및 차량사업화 지원에 20억원도 각각 배정됐다.

수십년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던 대규모 SOC 사업도 국비에 반영됐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9억원, 강릉~제진 철도 건설에 600억원이 확보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 및 사후 활용 계획에 따른 평창평화테마파크 30억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40억원, IBC활용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28억원 등도 국비 사업에 포함됐다. 2022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 30억원, 백두대간 철도역 연계협력 3억원 등도 신규 예산 배정 사업이다.

강원도는 도-국회의원 간 예산정책협의회 및 시·군별 간담회 개최, 실시간 국회 동향 공유 및 소통채널 구축 등 긴밀한 공조체계를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자평했다. 지역구 및 도 연고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강원도 예산을 지키고 확보하는 데 한마음으로 대응한 점을 가장 큰 공로로 꼽았다.

최문순 지사는 “국비 사상 첫 7조원이라는 성과는 지역 및 도 연고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의 적극 협조로 가능했다”며 “국비 확보 과정에서 보여준 도민과 정치권의 단합과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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