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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골목경제 살리기 솔선수범 도전체로 열기 확산

착한 선결제 운동 릴레이 캠페인

◇도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착한 선결제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곽도영 도의장·민병희 도교육감·허영 국회의원.

곽도영 도의장·민병희 도교육감·허영 국회의원·황환주 춘천시의장

원주 공공기관 중심 동참 크게 늘어…춘천 '미리내봄' 캠페인도 활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착한 선결제 운동'이 강원도 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곽도영 도의장은 지난 14일 의장실에서 '착한 선결제 운동'에 동참, 다음 동참자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등 3명을 지목했다. 곽 의장은 “강원도의회를 비롯해 도내 모든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착한 선결제 운동에 동참하길 기대한다”며 “필요한 물품들을 미리 구비하거나 예산을 집행하면 강원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숨이 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독려했다.

지목받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즉각 화답했다. 민 교육감은 15일 코로나19로 인한 졸업식 축소 등으로 위축된 강원도 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청내 '사무실 꽃 생활화' 및 '꽃 선물하기'를 추진키로 하고 도내 화훼농가에 200만여원 상당을 선결제했다.

민 교육감은 SNS를 통해 “올해 대부분의 학교가 코로나로 모이지도 못하고 비대면으로 졸업식을 진행했다”며 “졸업식을 기대했던 화훼농가는 아쉬움을 넘어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어 선결제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다음 주자로 이환기 춘천교대 총장을 지목했다.

원주에서는 이기중 원주소방서장과 백종수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김억수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도 참여했다.

최문순 지사의 지목에 따라 착한 선결제에 동참한 허영 국회의원은 춘천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진행하는 선결제 캠페인인 '미리내봄 운동'에도 참여했다.

14일 의원 사무실에서 동참한 허 의원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황환주 춘천시의장도 이날 춘천의 한 식당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미리내봄' 운동 동참을 약속하는 등 도 전역으로 '착한 선결제 운동'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장현정·하위윤·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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