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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민의힘 보선 압승…강원정가 내년 대선·지선 앞두고 요동

지역 달라진 민심 확인

사진=연합뉴스

與 심판론 불똥 위기감 고조

野 기대감 속 선거준비 탄력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난 4·7 재보궐선거 결과가 나오면서 강원도 정가도 요동치고 있다.

우선 전국 선거 4연패의 사슬을 끊은 야당은 선거 준비에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8일 논평을 통해 “이번 선거는 국민의 승리이며 국민 분노 표출의 결과”라며 “국민의힘이 잘했다기보다는 문재인 정권 4년의 무능과 실정, 거짓말·위선의 결과라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승리에 대한 자아도취를 경계하고 더 낮은 자세로 도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행동할 것을 약속한다”며 “민주당에 든 '민심의 성난 회초리'를 반면교사 삼아 겸손하게 일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도 선거 결과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A 입지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 이후 지금까지 위축돼 왔는데, 이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반면 매서운 성적표를 받아든 더불어민주당은 위기에 빠졌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18개 지자체중 11곳, 강원도의회 46석 중 35석을 차지하며 승리했던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의 참패로 내년 6·1 지방선거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이번 재보선에서 나타난 정권 심판론에 더해 차기 지선에서 지방권력 심판론이 떠오를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B 도의원은 “총체적 위기 상황이다. 자성해야 한다”며 “선거 준비가 힘들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편 강원도 민심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8년 4월 2주차 정당지지율 조사(95% 신뢰수준 ±2.0%P)에서 민주당이 42.3%,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23.5%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3월 5주차 같은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은 48.4%의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25.4%)을 앞섰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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