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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원도의회, 컨벤션센터 추진 여부 결정 전 현장 점검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김규호)가 9일 춘천 중도를 방문,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현황 및 강원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부지를 살펴봤다. 사진=신세희기자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김규호)가 9일 오전 춘천 중도를 방문해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현황 및 강원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부지를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쟁점으로 떠오른 레고랜드 인근의 강원국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추진 내용이 담긴 ‘2021년도 제2차 수시분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하기 전 현장을 살피기 위해 이뤄졌다.

 안권용 도 글로벌투자통상 국장은 “강원도에만 컨벤선센터가 부재한 상태”라며 “타 시·도에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면서 비지니스 도시로 발전했다”며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또 “5만4,200㎡ 규모의 컨벤션센터 부지는 공유재산법에 따른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매입할 계획”이라며 “당초 농지여서 105억에 매각했으나,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에 따른 중도 부지의 전반적인 지가 상승으로 현 시세로 504억원의 매입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현대건설 관계자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전체 공사 진행률은 71.53%다. 놀이기구는 93.2% 설치를 완료, 시운전 단계에 들어갔다”며 “테마파크는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현 공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9일 기획행정위원회가 심사하는 수시분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에는 춘천 중도동 359-9번지 일원 부지 5만4,200㎡를 매입, 지상 3층 규모의 건물 1동을 신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이며 전체 사업비는 1,490억원이다. 도는 이 중 부지매입비 596억원을 도비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총 사업비의 60%를 차지하는 건축비 894억원의 경우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전액 지방채로 충당할 방침이다. 그러나 야권 및 시민사회단체에서 컨벤션센터의 낮은 경제성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는 만큼 이날 도의회 예비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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