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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특집]“잘살고 돈버는 농촌 실현해 주민 이익 극대화”

장신상 횡성군수

민선7기 장신상 횡성군정은 ‘내가 이루는 도시, 꿈을 이루는 횡성’실현을 위해 지역 발전의 큰 틀을 새롭게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보궐선거 이후 2년여라는 시간 제약에도 불구하고 내실을 다져 알찬 결실을 얻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장 군수의 구상을 통해 횡성의 과거와 현재를 공유하고 지역 미래 모습에 대한 청사진을 함께 그려본다.

- 짧은 기간 해야 할일은 많은데.

 “지자체들은 ‘4년의 계획’이 있다. 물론 중장기 계획도 병행하지만 기본 임기를 고려해 특색 사업들을 입안하고 시행한다. 소통과 화합이 부족했다. 지역 사회 리더 한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무한경쟁시대다. 똘똘 뭉쳐 난관을 헤쳐 나가야 생존을 담보할 수 있다.”

- 올바른 미래를 열기 위해 지역 역사에 대한 인식의 공감대가 필요한데.

 “횡성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진한 마지막왕인 태기왕 전설이 대표적이다. 2,000여년전 태기왕의 숨결이 곳곳에 살아 있다. 신라 박혁거세와 맞서 싸우다 횡성의 태기산까지 후퇴해 태기산성을 쌓고 새로운 고대왕국을 세우며 재기의 기회를 노렸던 태기왕의 이야기가 태기유사에 전한다. 횡성 곳곳에서 발견된 철기 유적지로 보면 태기왕이 가져온 문화의 산물을 실감할 수 있다. 구슬을 꿰어 보배를 만들어야 한다.”

- 앞으로 군정 운영 방향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호숫길, 박진감을 더하고 있는 이모빌리티 산업, 생산과 관광이 어우러진다. 스마트 농업, 돈버는 농촌, 축산 환경개선 등에 역점을 둔다. 횡성은 뭐니뭐니해도 농업도시다. 농사 짓기 쉽고, 제값 받고 팔 수 있게 해야 한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청년들이 찾고 정착하는 도시. 자녀 교육에 걱정없는 명품 교육도시를 실현해야 한다.”

- 주민숙원인 3대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은.

 “원주권 상수원 보호구역은 관련 주체들의 심도있는 논의와 고민, 실천의지가 관건이다. 동해안~신가평 고압송전선로 건설 문제는 주민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다. 군용기소음피해대책도 횡성읍 일원 주민들의 희생을 끝내야 한다. 쉽지는 않지만 탄력적으로 대처해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다.”

- 마무리할 얘기가 있다면.

 “농가에서 태어나고 자라 평생 고향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언제나 농업 중요성을 체감했다. 후배 공직자들에게 마지 못해 하거나 시키는대로 하지 말고, 스스로 구상하고 입안해 설득하고 성사시키라고 말한다.‘나를 따르라’라는 리더십으로 불호령을 내리던 시대는 지났다. 지역발전의 수레 바퀴는 여럿이 함께 굴려야 돌이킬 수 없이 전진한다.”

횡성=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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