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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윤석열 "북한과 민주당 ‘원팀’이 되어 나를 ‘전쟁광’으로 호도…북한의 선거 개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3일 "우리의 압도적인 능력과 의지를 모아 북한 위협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북한의 선전 매체인 ‘통일의 메아리’가 전날 "대북 선제 타격론을 주장하는 윤석열은 더 이상 구태 색깔론으로 남북 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조용히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제 살길을 찾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고 반응한데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북한의 논리는 저를 전쟁세력으로 몰아붙이는 집권 여당의 주장과 동일하다. 북한과 민주당은 ‘원팀’이 되어 저를 ‘전쟁광’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북한의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이 한 발만 떨어져도 우리 국민 수백만 명이 희생될 수 있다.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재앙이 될 것"이라며 "선제타격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우리의 자위권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결코 우리 국민이 희생되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지난 5년 동안 무너져 내린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한미 확장억제(핵우산)가 확실히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형 3축 체계’ 복원, 정보 감시정찰(ISR) 능력과 ‘한국형 아이언 돔’을 조기에 전력화해 북한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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