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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광재-체육현장 실버표심 공략…김진태-용평서 벨보이 근무 유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25일 춘천 중앙로터리를 찾아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와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쳤다. 신세희기자 and8729@kwnews.co.kr ◇국민의힘 김진태 도지사 후보가 25일 태백 농협삼거리에서 이상호 태백시장 후보 등 국민의힘 출마자들과 함께 선거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남덕기자 ndkim@kwnews.co.kr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도지사 후보들 선거운동 총력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는 25일 ‘실버 표심'을 집중공략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보조구장에서 열린 ‘춘천 제6회 강원도지사기 그라운드 골프대회' 현장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시설을 늘려 노후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발표한 파크골프장 전면 확충 등 ‘어르신 건강을 책임지는 도지사' 비전과 맥락을 같이 한다.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도 이어졌다. 춘천 연고의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춘천유세에서 “강원도에는 막 말하는 ‘말꾼'이 아니라 일 잘하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원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윤석열 정부는 ‘취임 즉시 1,000만원 손실보상'이라는 약속에서 후퇴하고 있다. 추경도 50조원에서 거의 36조원으로 줄여 반영됐다”면서 정부·여당에 날을 세웠다. 국회의장 후보인 5선의 김진표 의원을 비롯해 김상희 국회 부의장, 신현영·이동주·진선미·설훈·권인숙 의원이 춘천과 원주, 접경지역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원주를 찾아 당 소속 후보들을 격려했다.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도 이날 ‘현장속으로' 선거운동 4탄으로 평창 용평리조트 모나파크를 찾아 벨보이 근무로 유세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이 1억3,000만명이다. 앞으로 제가 도지사로 당선되면 관광객 한 분 한 분 정성으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벨보이도 감정노동자”라며 “도내 텔레마케터, 마트 캐셔 등 감정노동자들의 건강 증진을 돕는 정책도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평창과 정선, 태백, 영월 등 강원 남부권을 훑으면서 지지유세를 이어갔다. 각 지역의 국민의힘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펼치면서 강원도지사와 시장군수 선거까지 동시에 지지율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김 후보는 “잃어 버린 12년을 되찾겠다”며 “이번 지방 선거에서 중앙·지방정부, 국회의원 등이 힘을 모아 일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역설했다. 함께 지원유세에 나선 전희경 전 국회의원은 “김진태 후보는 강원도 발전을 위해 헌신할 적임자”라며 힘을 실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부터 선거일인 6월1일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마감 시간인 오후 7시 30분까지 이번 선거 관련 정당 지지도나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보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여론조사결과 공표 금지기간 전인 5월 25일까지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의 경우 인용하거나 공표, 보도할 수 있다.

원선영·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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