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오피니언

겨울이 가고, 꽃피는 3월이 찾아 왔다. 봄의 설렘과 함께 새로운 시작들로 분주한 3월!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봄 새싹이 돋아나듯 새로운 기운과 희망으로 가득 찬 계절이다.

이 글을 통해 6·13 지방선거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올린다. 그동안 길을 걷거나 행사에서 마주칠 때에 “권 의원! 이번에 나오는 거지?” 하고 묻는 저의 지지자들과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때로는 “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화답하거나 “아직 시간이 좀 남았으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고민입니다”라고 대답을 해 왔다.

며칠 전 “이번 지방선거에는 나가지 않기로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라고 대답을 했다가 이에 대해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시는 분들을 보고 마음 아프고 죄송스럽고 가슴 뭉클한 것을 느꼈다. 도민들의 도움과 격려의 힘입어 3선 의원으로서 농림수산위원장과 강원도의회 부의장까지 돼 저에게는 무한한 영광이었다. 특히 영월지역 도의원이 한 명으로 축소된다고 했으나 현행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불출마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그 동안 저는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이라는 한 시인의 시 한 구절을 생각하면서 인생이 유난하듯 끝없이 채우기보다는 여백의 미를 남기고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것도 우리 정치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더 젊고 참신한 인재들에게 기회의 문을 넓혀주기로 결정을 했다.

지난 12년의 의정활동 기간 늘 겸손하면서 허울과 허식을 버리고 초심을 유지하려고 애를 썼지만 과연 저에게 초심이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

남은 4개월 동안 의정활동 열심히하고 임기를 마치면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지금까지 제가 받은 모든 성원과 지지를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그 은혜를 주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우리 조국 대한민국과 강원도의 전향적 미래를 위해 기만과 술수가 아닌 겸손과 지식을 겸비한 훌륭한 후보자를 선택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희망한다. 도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Copyright ⓒ Kangwonilb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