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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비트코인까지 침투한 `피싱'

비트코인(Bitcoin)은 컴퓨터에서 정보의 기본 단위인 비트(Bit)와 동전(Coin)의 합성어로 온라인 거래상에서 쓰이는 가상화폐를 말한다. 비트코인은 완전한 익명으로 거래되며, 컴퓨터와 인터넷만 되면 누구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통화 공급량이 엄격히 제한돼 현재까지 발행한 총 비트는 1,700만개이며, 총 제한 발행량은 2,100만개로 정해져 있다 보니 희소성이 높아져 자금세탁 등 범죄나 탈세 등에 악용되기도 한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별다른 설립 요건 없이 신고만 하면 누구나 설립할 수 있다. 충분한 자격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제재할 방도가 없고, 현재 제도권 내에 들어있지 않은 탓에 금융 당국 등에서 제대로 자격을 갖춘 사업자인지 파악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며 돈을 송금받은 뒤 잠적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까지 발생하고 있다. 하루빨리 정부에서는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도록 가상통화와 관련, 실효성 있는 규제 등 대책을 시행해 한다.

이종성 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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