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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올 3월 검사를 사칭, 계좌정보가 유출돼 보호해 준다고 속여 현금 550만원을 원주시 ○○마트 보관함에 보관하게 하고 이를 전달책을 통해 건네줄 것을 요구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있었다. 지난 4월에는 원주시 ○○동에서 ○○은행을 사칭으로 신용등급이 낮으니 돈을 입금하라고 속여 1,700만원을 3회에 걸쳐 송금하도록 한 사례도 있었다. 최근 유령거래소를 만들어 투자금을 가로채거나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부추겨 투자금을 가로채는 등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들이 진화하고 있다.

금융사기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례를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선, 전화로 개인정보를 묻거나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 둘째,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며 조정비, 수수료, 공탁금 등 돈을 먼저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전화로 송금하거나 계좌번호 등을 알려달라고 할 때에는 100% 사기다. 어떤 명목으로든 돈이나 통장을 요구할 시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

이광호 원주경찰서 문막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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