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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새벽운전 야생동물 충돌 주의

로드킬은 2012년 5,534건에서 지난해 1만7,320건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물들이 서식지를 옮기는 시기인 5~6월 자정에서 오전 8시 사이에 로드킬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로드킬 자체도 문제이지만 로드킬과 관련한 2차 사고 피해가 더 크다. 급제동을 하거나 핸들을 갑작스럽게 조작하는 경우 운전자뿐만 아니라 마주 오는 차량 혹은 뒤따라오는 차량과 2차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로드킬 예방을 위해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중요하다. 전방을 잘 주시하고, 야생동물 출몰이 잦은 지역이라는 표지판을 발견했을 경우 감속운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상향등을 비추게 되면 오히려 야생동물의 시야를 차단하게 돼 날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비상등을 먼저 켜고 전조등을 끈 후 경적을 울려 도망가게 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동물과 충돌한 경우 갓길로 차량을 옮긴 후 도로공사나 해당 지역 환경과에 연락, 사고 위험요소를 처리하는 것이 좋다.

장예성 삼척경찰서 하장파출소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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