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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고]강원경제 성장에 날개 달은 산업 클러스터

조성용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장

네트워킹·융합 등

시너지 효과 높여

신산업 기반 창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50년간 국가 경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산업단지 관리 전문기관이다. 공단은 효율적인 산업단지 관리 운영,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산업단지 개발 지원시설 확충, 산업 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입주기업 지원서비스 고도화, 전국 공장 설립 무료대행 서비스 등 기업 지원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산업 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은 기업이 다수 집적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기업, 대학, 연구소 등 관련 기관이 서로 유기적인 연계·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단순 생산기능 중심의 산업단지를 지속 성장 가능한 혁신클러스터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강원권을 담당하고 있는 강원지역본부는 산업·기술·서비스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클러스터 구축을 비전으로 삼아 클러스터 사업에 기반한 산업 간 융·복합 활동 등 신산업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 춘천, 동해 등 권역 내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협력산업 육성을 통해 의료기기, 의료바이오, 자동차부품, 융·복합 신소재산업 등의 6개 미니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융·복합화 신산업 성장기반 창출을 도모하며 도내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거점기관의 업종별 미니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산학연 혁신 주체 간 비즈니스 중심의 네트워킹 촉진과 융합 활동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유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강원지역 클러스터에는 원주 동화단지를 비롯해 주요 산업단지 기업들이 참여하고 원주, 춘천, 동해, 강릉 등 전체 참여회원은 기업, 대학, 연구소 및 지원기관을 포함해 500여명이 활동 중이다. 미니클러스터 구성은 강원권 산업단지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고 기술개발(R&D), 제품 제작, 시험분석, 산업재산권, 해외규격, 디자인, 교육훈련, 국내외 마케팅, 기획컨설팅, 특성화사업 등 올해까지 모두 2,051건의 과제를 발굴해 476억원을 지원했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강원지역본부에 투입된 사업비는 697억원으로, 이를 통해 6개의 산학연 협의체인 미니클러스터를 운영 중이며 R&D 과제 발굴 및 지원, 기술세미나, 각종 포럼 등 네트워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강원지역 산업단지 클러스터는 클러스터사업 형성기였던 2005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벌써 14년째를 맞았다. 지역 실정과 특성에 맞는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일선 현장에서의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산·학·연·관 네트워킹이 활발하게 진행됐고 산업단지 중심 연관 기업 간 수평적 네트워크 기반 조성 및 다양한 R&D 협업을 통해 기업체들의 평균 매출 증가율 49%, 고용 5% 등 지역 기업 성장을 이끌어 사업참여자 만족도 95.4점의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강원지역본부는 2005년 이래 지속된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저성장, 저금리의 뉴노멀 시대 및 첨단정보통신 융합기술이 총망라된 4차 산업혁명에 중소제조기업이 보다 역동적이고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 상생협력 체제를 갖추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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