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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

[여론마당]혼밥족 위한 쌀 소비 정책 필요

우리 국민의 주식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누구나 당연히 쌀이라 대답한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를 보면 1970년대에는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136.4㎏으로 국민의 주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쌀 소비량도 매년 감소를 지속해 오고 있다. 올 1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양곡소비량조사 자료에 의하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18년 61.0㎏으로 2017년 61.8㎏보다 0.8㎏ 감소했다. 국민 1명이 하루에 밥을 두 공기도 먹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쌀 소비 감소의 주된 요인은 빵, 라면 등 대체식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고,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쌀의 의존도 감소와 식습관 변화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쌀 소비 감소는 쌀 생산에 대한 유인을 축소시켜 곡물자급률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전통 백미 중심의 소비 관점에서 벗어나 가공밥 시장의 활성화도 도모해야 한다. 1인가구의 증가에 맞춰 혼밥족을 위한 다양한 제품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이정환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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