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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강릉 웰니스관광 1번지로 거듭나려면

정광민 강릉시의원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가 웰니스(Wellness)다. 특히 '웰니스관광'은 건강과 힐링을 목적으로 관광을 떠나 스파와 휴양, 건강관리, 명상요가 활동 등을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강릉시는 2012년부터 메디컬 중심의 의료관광 정책을 펼치다 올해부터 웰니스관광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강릉은 산림치유, 로컬푸드, 생태관광,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등 양질의 콘텐츠가 산재해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기존의 우수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해 상품화하려는 노력들이 부족했다. 이제부터라도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함께 유기적인 협업이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해결해야 할 문제는 또 있다. 강릉은 웰니스관광에 대한 인적·물적 자원과 관광객 욕구를 충족시킬 다양한 시설, 프로그램은 풍부하나 웰니스관광지들이 주로 외곽에 위치함에 따라 관광객 이동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계점이 있다. 이는 웰니스관광 순환버스 상품을 개발해, 주요 관광지와 거점 교통지를 연계해야 할 것이다.

또 강릉시에서는 웰니스관광 체험형 상품 공모를 통해 신규 콘텐츠가 발굴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야 한다. 2019 지자체 관광경쟁력 후속 실행사업으로 실시되는 공모사업에 '강릉 웰니스관광 브랜드화를 위한 접근성 개선 및 상품화 추진' 사업이 선정됐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찾고 싶은 웰니스관광 1번지, 강릉'이라는 새로운 관광브랜드가 자리 잡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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