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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아이 지문 사전등록하세요

여름 휴가철 사람이 밀집한 지역 방문이 잦아지는 가운데 우리의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 부모 손을 놓쳐 길을 잃을지 모르며, 부모의 입장에서도 눈길을 잠시 돌린 사이 우리아이가 없어지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

경찰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지문 사전등록제'가 지구대, 파출소나 경찰서를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을 덜고 휴대폰 앱으로 지문을 사전 등록할 수 있는 간편함을 겸비했다. 등록 방법도 간편하다. 18세 미만의 아동뿐만 아니라 치매노인 등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도 등록이 가능하며 실종예방 안전Dream이라는 앱 설치 후 우리아이의 지문을 사진으로 등록하고 아이의 사진과 보호자 연락처를 기재하면 된다.

2019년도 등록대상자인 아동·치매환자·지적장애인 51만7,417명 가운데 55%인 28만5,198명이 지문 등록한 가운데 실제 인천에서 길을 잃은 성인 장애인을 발견하고 사전 등록된 지문을 활용해 보호자에게 인계한 사례가 있다. 사전에 미리 등록을 해 소중한 가족이 위험에 빠지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김진택 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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