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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겨울엔 ‘타이어·냉각수' 점검부터

서승환 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 자동차과 교수

강원도는 영하의 온도, 눈, 산, 언덕, 터널 등 여러 요소로 인해 겨울철에 자동차를 운전하기에 매우 힘들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자동차를 한번 둘러볼 필요가 있다. 우선 겨울철 자동차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어'와 ‘냉각수(부동액)'가 대표적이다.

타이어는 먼저 공기압을 점검해야 한다. 또 트레드(Tread) 마모량과 같은 타이어의 손상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적정 공기압은 보통 운전석 안전벨트가 있는 기둥(센터 필러) 아래쪽에 표준 공기압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어 그에 따라 적정 공기압을 맞춰주면 된다. 스티커가 붙어 있지 않거나 훼손됐을 경우에는 타이어 외부에 적혀 있는 최대 공기압의 약 80%를 넣어주면 된다.

타이어 트레드 마모량은 직접 육안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타이어 홈 사이에 동전과 같은 얇은 물체를 넣어 깊이를 측정할 수 있다. 겨울에는 스노타이어 활용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보통 신차를 출고하거나 타이어를 교체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4계절용 타이어를 장착한다. 그 이유는 비교적 눈이 내리는 기간보다 눈이 내리지 않는 기간이 더 길기 때문이다. 4계절용 타이어는 이름처럼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눈에 대응할 충분한 성능과 접지력을 갖추지 못해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겨울철에는 가급적이면 스노타이어 사용을 권장한다.

겨울철 안전운행의 또 다른 핵심요인인 ‘냉각수'를 점검할 때는 엔진룸 내부에 플라스틱으로 된 냉각수 보조탱크를 보면 된다. 최고치인 MAX와 최저치인 LOW 표시 사이의 중간쯤 냉각수가 차 있으면 적당하다. 부족하게 들어 있을 경우엔 반드시 부동액을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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